매운 음식에 중독된 사회로 가고 있는 한국입니다. 맵부심 (매운걸 잘 먹는 사람의 자부심) 이란 말이 어느새 하나의 신조어가 될 정도로 매운맛에 중독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과연 지금처럼 매운 음식을 즐기는 것이 올바른 식습관일까요. 맵부심 이면에 있는 부작용은 무엇이 있을까요.
불닭복음면 신화, 매운 짬뽕 매운 떡볶이 열풍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란 말이 공공연하게 얘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는 걸까요. 일시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에 지나지 않을까요.
유튜브에 외국인들이 불닭복음면을 먹는 많은 영상들이 있습니다. 그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딸꾹질하는 모습, 물을 미친 듯이 들이키는 모습은 재미를 줍니다. 그래 역시 매운 건 한국인이 제일 잘 먹어하면서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리고는 불닭복음면을 잘 먹는 자신에게 역시 맵부심이 드는 순간입니다. 매운 짬뽕, 매운 떡볶이의 대유행도 바로 그러한 풍조에 일조를 합니다. 맵부심으로 가득한 사람은 매운맛을 못 먹는 사람을 맵린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매운맛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초가공식품의 위험성
벌써 오래전부터 시작된 매운 것에 대한 잘못된 습관이 이제는 청양고추정도는 장난으로 여길 , 4가지 이상의 성분으로 인위적으로 제조된 초가공식품의 맛으로 엄청난 매운맛, 대부분 극심한 고통을 주는 정도의 매운맛으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매운 음식의 상당수는 초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극심한 매운맛입니다. 초가공식품이 인체에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과학계에서는 암발생,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여러 번 논문 등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 자연식품만으로 살 수 없는 사회가 되어 버린 현재에 피 할 수는 없는 면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도 고추이상을 써서 인위적으로 매운맛을 극도로 강화한 초가공식품의 매운 성분을 일부로 먹으며 맵부심을 가지는 것을 자기의 위장 장애, 위염, 위궤양, 교감신경계를 망치는 방법입니다. 초가공식품의 다양한 안 좋은 영향도 받게 됩니다. 매운 음식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트륨 지수도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중으로 인체에 해로움을 주는 것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는 매운맛이 주는 자극에 익숙해지는 과정에 지나지 않고 건강에 당연히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극심한 매운 음식을 먹을수록 TRPV1( 우리 몸에서 통증만을 감지하는 수용체뿐만 아니라 온도에도 민감한 수용체)을 활성화시켜서, 뇌에서 위험한 신호로 인식하고 고통을 줄여주는 쾌감을 느끼게 하는 엔도로 핀을 더욱 분비하게 됩니다.
엔도로 핀을 분비하게 되면 그걸 쾌감으로 느끼게 되는 겁니다. 고통을 동반한 쾌감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풀게 해 줍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쾌감입니다.
우리가 매운 고추를 먹으면 입에서 작열감을 느끼는 이유가 캅사이신이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신경세포를 통하여 TRPV1
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출처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http://www.fortunekorea.co.kr)
매운 음식의 해결책 : 고추, 마늘로의 회귀
한국인의 음식에서 고추로 대표되는 매운맛은 이제 초가공식품으로 만든 인위적인, 극한의 스코빌지수의 매운맛에 점점 대체되는 형편입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연식품인 고추와 마늘 등의 매운맛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이상의 인위적인 매운맛은 건강에 해만 줄 뿐입니다.
초가공식품, 가공식품을 최대한 줄이면서 사는 것이 정답입니다. 매운맛의 정도를 이미 벗어나 버린 초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만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일부로 찾아다니면서 자신을 망치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좀 싱겁게 먹읍시다. 매운 것 먹는다고 스트레스 풀리는 거 아닙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