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를 진입하는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면 초지진이 있고 바로 초지포구 입구가 있습니다. 김포, 서울 등에서 가까운 강화도에 속하는 (먼 강화도는 외포리, 석모도, 교동도) 초지포구에는 가성비 횟집이 있습니다
초지포구 가성비 횟집들
초지항 혹은 초지포구를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땅바닥으로 이루어진 주차장이지만 넓어 주차하기 편합니다. 주차를 한 후 카페 쪽으로 걸어가서 바닷가를 따라 산책을 할 수도 있고, 바로 횟집으로 들어가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초지항 항만 추가신축공사와 횟집들 리모델링 공사가 있어서, 설날이후 다시 열었습니다. 겨울에 갔다가 한번 허탕 쳤습니다. 초지항은 강화도에서 회 먹을 때 자주 가는 곳입니다.


리모델링한 후에 처음 가는데, 가게 외곽에 지붕을 씌우고, 뭔가 조금 더 세련되게 바뀌었더군요. 어제는 수원호에 가서 먹었는데, 수원호뿐 아니라 초지포구 횟집들은 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회는 광어를 시켰고 ( 60,000원) 온갖 쓰끼다시의 향연입니다. 먼저 조개탕이 오징어와 함께 등장합니다. 전엔 산 낙지가 들어갔는데, 산 낙지가 없는 듯요 ^^ 조개탕이 시원하고 쓰끼다시가 싱싱하니 좋아서 소주한병 주문이 자동으로 됩니다.


해산물이 산낙지, 해삼, 멍게, 골뱅이 등 싱싱하게 나오고, 곧 회가 나옵니다. 초밥용 밥도 나오는데, 깻잎으로 밥알을 만들어 고추냉이와 함께 회를 올려 먹으면 배도 차고 좋습니다. 회는 포구스타일의 막회인데, 보기보다 아주 많습니다.
항상 매운탕 나올때 쯤이면 남아서 매운탕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운탕(사진 못찍었네요)이 나올 때쯤이면, 황석어 구이와 가리비치즈구이를 줍니다. 늘 나오는 서비스입니다.

회도 싱싱하고, 해산물도 좋고, 가격대도 가성비 (2인 6만 원) 좋고, 매운탕도 아주 적당한 맛입니다. 매운탕에 수제비 조금 넣어서 먹었는데, 쫄깃하니 좋았습니다. 매운탕은 수제비죠 ㅋ ㅋ
초지카페 쪽 산책길
배부르게 먹은 다음에는 주로 바닷가에 늘어선 카페 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데, 그러다가 커피나 더울 때는 팥빙수 먹고는 합니다. 주차까지 가능한 카페들이 3개 연속으로 있는데, 규모도 있고,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카페만 오셔서 즐기고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좋아지니 더욱 외부 테이블에 많이 손님들이 올 겁니다.

건너편의 대명항 쪽을 보면서, 초지항 산책길을 걸으며,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 하면 먼가 기부니가 좋습니다.
나름 낚시 포인트에서 3번째 카페 베이커리 끝에 해변에는 망둥어 낚시하시는 분들이 거의 항상 있습니다. 차박하며, 고기 구워 먹는 분들도 보이고요. 조금 더 가셔서 500 m 정도 더 산책해도 좋습니다.
초지항 인근 가볼 만한 곳
초지진에서 비롯 된 곳이 초지항이므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는 초지진이 있습니다. 주차장과 돈대 하나밖에 없지만, 초지대교가 조명을 킨 밤에 보면, 나름대로 뷰명소입니다.
강화대교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15분 정도 거리에 광성보도 있습니다. 전에 쓰셨던 글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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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항, 가성비 좋은 횟집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 산책길이 있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화도의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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